증권
[레이더M] 현대증권, 여의도 사옥 800억에 매각
입력 2014-06-02 14:31 

[본 기사는 05월 29일(17:34)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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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각을 앞둔 현대증권이 여의도 본점 사옥 매각을 추진 중이다.
29일 투자금융(IB) 업계에 따르면 현대증권은 여의도 사옥 매각을 위해 한 자산운용사와 협상을 진행 중이다. 해당 자산운용사는 현재 사옥에 대한 실사를 실시하고 있다.
매각가격은 약 80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지난해말 기준 본점 사옥의 장부가인 675억5856만원(토지 547억원, 건물 129억원)에 15%의 프리미엄을 얹은 가격이다.
현대증권은 매각 후에도 세일 앤 리스백(Sale & Lease Back) 방식으로 5년간 이 건물을 그대로 사용할 계획이다.

현대증권이 사옥 매각에 성공할 경우 차후 있을 매각가격 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그룹은 앞서 지난해말 3조3000억원 규모 자구계획을 발표하면서 현대증권과 현대자산운용 등 금융계열사를 모두 매각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현대증권 관계자는 "현재 인수를 원하는 곳이 있어 매각 협상을 진행 중인 것은 맞다"면서도 "매각 방식이나 금액에 관해선 확정된 사안이 없다"고 밝혔다.
[정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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