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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여제' 박인비, 세계 1위 뺏겨…세계 1위는 루이스
입력 2014-06-02 14:29  | 수정 2014-06-02 14:29
박인비/사진=MK스포츠


'골프여제' 박인비, 세계 1위 뺏겨…세계 1위는 루이스

박인비(26·KB금융그룹)가 여자프로골프 세계 랭킹 1위 자리에서 내려왔습니다.

박인비는 2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갤러웨이의 스톡턴 시뷰 골프장(파71·6천155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숍라이트 클래식(총상금 150만 달러)에서 최종 합계 7언더파 206타를 쳐 공동 8위에 올랐습니다.

하지만 이 대회에서 16언더파 197타로 우승을 차지한 세계 랭킹 2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가 이번 주 발표되는 새로운 세계 랭킹에서 박인비를 밀어내고 세계 1위 자리를 탈환하게 됐습니다.

2012년에 이어 2년 만에 이 대회 패권을 되찾은 루이스는 지난해 4월 이후 약 1년 2개월 만에 세계 랭킹 1위에 복귀했습니다.


반면 박인비는 지난해 4월 루이스를 밀어내고 세계 1위에 오른 이후 59주 연속 1위 자리를 지키다가 이번에 다시 루이스에게 '넘버 원' 자리를 내줬습니다.

박인비는 지난해 6월 US여자오픈 이후 1년 가까이 LPGA 투어 대회에서 우승 소식을 전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박인비는 세계 1위 자리를 내준 뒤 "머리 위에 있던 크고 무거운 왕관을 내려놓은 느낌"이라며 "1위에서 내려왔다고 해서 세상이 끝나는 것이 아니다. 앞으로도 좋은 경기력을 보이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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