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제주공항 돌풍…항공기 줄줄이 결항·지연
입력 2014-06-02 13:57  | 수정 2014-06-02 15:21
【 앵커멘트 】
제주공항에 돌풍이 불면서 항공기가 줄줄이 결항되거나 지연운항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한준 기자!


【 질문 】
오후 늦게까지 결항이 이어진다고요?

【 기자 】
네, 오늘 오전부터 제주공항에 강한 바람이 불면서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우선 오전 7시 25분 서울을 출발해 제주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던 아시아나 항공기가 제주공항에 왔다가 회항했고요.

이를 시작으로 잠시 뒤인 오후 2시 20분까지 도착 32편, 출발 44편이 결항하고, 4편이 회항했습니다.

여기에는 특히 중국 상하이 푸둥공항을 출발해 제주로 향하던 여객기 1편도 회항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재 제주공항에는 강풍경보와 '윈드시어'(wind shear) 경보가 동시가 발효돼 있습니다.


윈드시어는 대기 중 짧은 수평 수직거리 내에서 바람의 방향과 속도가 갑자기 변하는 현상을 말합니다.

현재 공항에는 순간 최대풍속 29m의 돌풍이 불고 있는데, 강풍경보와 윈드시어 경보가 오후 7시까지 발효된 상황이어서 항공기 결항은 늦은 오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제주공항을 이용해 다른 지방으로 나가려던 관광객과 도민 등 5천여 명의 발이 묶였습니다.

항공사들은 일단 날씨가 풀리기를 기다리면서 임시편 운항이나 내일 항공편으로 예약을 변경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MBN뉴스 김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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