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Line] "신세계인터내셔날, 해외직구 타격 크지 않아"

우리투자증권은 신세계인터내셔날에 대해 병행수입 및 해외직구 활성화에 따른 부정적인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2일 우리투자증권 김혜련 연구원은 "올 1월초부터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주가 급락의 원인이었던 병행수입 및 해외직구 활성화로 중장기적 관점에서는 부정적 여파가 존재하겠지만 실질적으로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그 이유에 대해 첫째 병행수입에 적합한 스타일의 의류 품목이 제한적이며 둘째 의류 구매 시 고려되는 요소들(실제 착용감, 반품/환불 편의성 등)의 특성상 해외직구에 대한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하락하고 있음을 들었다.
지분 97% 보유하고 있는 '톰보이'의 경우 올해 1분기 흑자전환해 하반기 법정관리를 졸업하면 연결대상 종속회사로
실적 연결이 가능할 것이란 분석이다.

톰보이는 올해 신규매장 20개 이상 오픈하며 매출액 800억원 이상 달성 계획을 세웠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발생한 30 days market, J-holic 등 브랜드 철수 비용(분기 20~30억원)으로 인한 낮은 기저를 바탕으로 영업이익 개선 이어갈 것"이라면서도 "국내패션부문의 실적 부진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매경닷컴 방영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