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SK텔레콤, 아이리버 인수 의사 표명?…기대감 '급등'
입력 2014-06-02 09:54 
SK텔레콤, 아이리버 인수 의사 표명?…기대감 '급등'

'아이리버' 'SK텔레콤 아이리버 인수설'

아이리버가 SK텔레콤으로 피인수될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급등하고 있습니다.

2일 오전 9시 5분 현재 아이리버는 전일 대비 13.03% 오른 2820원을 기록 중입니다. 장중 가격제한폭까지 올라 52주 최고가(신고가)를 경신한 이후 상승폭이 다소 줄어든 상황입니다.

IB업계에 따르면 SK그룹은 특히 아이리버 자회사 아이리버컨텐츠컴퍼니가 운영 중인 무손실 음원 전문사이트 그루버스에 눈독을 들이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SK그룹은 지난해 SK플래닛 자회사이자 국내 최대 음원서비스 '멜론' 운영업체 로엔엔터테인먼트를 홍콩계 사모펀드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에 매각하면서 아쉬워했다는 후문입니다. 이 때문에 아이리버를 인수해 다시 한 번 음원서비스 사업에 나설 계획도 있다는 분석입니다.

한편, 아이리버는 2000년대 중반까지 국내 최대 MP3 제조업체로 이름을 날렸으나 애플의 '아이팟'에 밀려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이후 지난 2007년 사모펀드인 보고펀드에 매각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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