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Hot-Line] "에스엠, 2분기 실적 약화 예상…엑소 효과는 하반기부터"
입력 2014-06-02 08:35 

에스엠이 하반기부터 엑소(EXO) 효과를 본격적으로 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아이엠투자증권은 2일 올 하반기 엑소 아시아 투어, 동방신기·소녀시대 일본 투어, 오는 9월 코엑스 전용관 개점에 따른 MD상품 판매 증가 등으로 에스엠의 하반기 성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5만6000원은 유지됐다.
반면 2분기 별도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4.6%와 188.9% 늘어난 350억원과 65억원으로 실적 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세월호 사태로 국내 방송 및 행사가 취소된 데다 엔화 약세로 일본 수익 전반이 축소됐기 때문이다. 또 이익률이 높은 일본 공연이 해당 분기에는 없었다.
지난 1분기 에스엠의 영업이익이 시장 예상보다 45%가량 밑돌았던 만큼 2분기 까지 실적 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김현주 아이엠투자증권 연구원은 "엑소의 전방위적 활동에 따른 실적 상승과 SM C&C와 드림메이커 등 자회사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현재 주가를 기준으로 올해 에스엠의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은 26배로 지난 2010년 8월 일본시장 진출 이후 월별 PER 평균인 30배와 비교해도 주가 상승여력이 유효하다"고 말했다.
[매경닷컴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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