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사전투표율 20대 가장 높아…여야 "우리 당이 위기" 엄살
입력 2014-06-02 07:00  | 수정 2014-06-02 08:46
【 앵커맨트 】
이번 6·4 지방선거 사전투표의 연령대별 투표율이 나왔는데요.
여야는 모두 이번 결과가 자신의 당에 불리하다고 엄살을 피우며 지지층 결집에 나서고 있습니다.
보도에 오택성 기자입니다.


【 기자 】
6·4 지방선거 사전투표에서 20대의 참여가 가장 활발했습니다.

사전투표의 연령대별 투표율을 살펴보면 20대가 15.97%로 가장 높았고 50~60대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세월호 참사로 안전 문제가 최대 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앵그리맘'으로 대변되는 30~40대의 투표율은 가장 낮았습니다.

새누리당은 높은 투표율은 환영한다면서도 당의 유불리는 따질 수 없다며 신중한 모습입니다.


전체 연령대에서 높은 투표율을 보인 만큼 이해득실을 따지기 어렵다는 겁니다.

▶ 인터뷰 : 민현주 / 새누리당 중앙선대위 대변인
- "어느 정당에 더 유리 또는 불리하다고 판단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상황입니다."

야당 역시 20대의 높은 투표율이 마냥 유리한 것은 아니라며 경계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박광온 / 새정치민주연합 대변인
- "(20대 투표율에는) 35만 명의 군 복무자들, 과거로 치면 부재자 투표 숫자가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오히려 세월호 참사 등을 통해 정부에 비판적인 목소리를 내야할 30~40대의 낮은 투표율이야권에 불리하다는 입장입니다.

MBN뉴스 오택성입니다.

영상편집: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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