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문수 "총리 제안 안 받았다"…가능성은 열어둬
입력 2014-06-01 19:42  | 수정 2014-06-01 21:07
【 앵커멘트 】
안대희 전 총리 후보자의 낙마로 '정치인 총리론'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새누리당 김무성 의원은 총리직 고사 입장을 밝힌 가운데 또 다른 후보로 거론된 김문수 경기지사를 박광렬 기자가 직접 만나봤습니다.


【 기자 】
차기 총리 후보군으로 거론됐던 새누리당 김무성 의원이 당권 도전 쪽으로 못을 박으면서 또 다른 후보인 김문수 경기지사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여권 안팎에선 김 지사가 차기 대권 후보로 꼽히는 등 무게감이 있는 데다 비박계인 김 지사를 총리로 발탁할 경우 통합 효과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이미 내정통보를 받은 것이 아니냐는 얘기까지 나왔지만, 김 지사 측은 입을 굳게 닫아왔습니다.

MBN 취재진이 직접 만난 김 지사는 알 듯 모를 듯한 말로 총리직 도전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김 지사는 청와대로부터 아직 공식 제안을 받지는 않았다고 운을 뗐습니다.


▶ 인터뷰 : 김문수 / 경기도지사
- "(총리직 청와대로부터 제안받았는지?) 없어요. 아무것도 없어요. 전혀 뭐 아직 들은 바가 없어요."

하지만, 제안이 올 경우에 대해서는 여운을 남겼습니다.

▶ 인터뷰 : 김문수 / 경기도지사
- "(제안받는다면?) 아직 아무 제안도 없으니까…. (제안이 있다면 고려해 보실 건지?) 가정하기는 좀 그런 것 같아요. 제안이 오면 말씀드릴게요."

안대희 전 후보자의 낙마 이후 '정치인 총리론'이 힘을 받는 상황.

깜짝 발탁일지, 유력 후보군의 낙점일지 차기 총리 인선에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박광렬입니다.

영상취재 : 김동욱 VJ
영상편집 : 국차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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