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문용린 "법적 대응"…조희연 "공작정치 의혹 해명해야"
입력 2014-06-01 19:40  | 수정 2014-06-01 21:07
【 앵커멘트 】
고승덕 후보가 제기한 '공작 정치설'에 대해 문용린 후보는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며 발끈했습니다.
진보성향 조희연 후보는 문용린 후보가 공작정치 의혹을 깨끗이 해명해야 한다며 압박했습니다.
정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문용린 후보는 고승덕 후보가 제기한 '공작 정치설'을 일축했습니다.

▶ 인터뷰(☎) : 황석연 / 문용린 측
- "전혀 사실무근이고요. 저희는 이것이 허위사실 유포로 인한 명예훼손과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보고 잘못된 내용을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문 후보 측은 이어 고 후보가 아버지와 딸의 문제를 공작정치로 비화시키고 있다며 '참 비정한 아버지'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문 후보는 앞서 자신의 선거 사무소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고 후보와 딸 사이의 갈등은 '패륜의 문제'라며, 이혼 후 자식을 방치한 고 후보를 보면 승객을 놔두고 도망친 세월호 선장이 연상된다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진보성향 조희연 후보 측도 논평을 내고 교육감 선거가 비교육적인 공방으로 번지고 있다며 유감을 표시했습니다.


조 후보 측은 하지만 문 후보가 2012년 새누리당 교육감 선거 개입 의혹과 고승덕 후보가 제기한 공작정치 의혹에 대해 해명하라고 압박했습니다.

또 문 후보가 자신을 주사파로 규정하고 정치참여를 하고 있다고 말한 데 대해 색깔론 공격을 멈추라고 반박했습니다.

여러 의혹과 정치 공방이 이어지면서 서울시 교육감 선거가 막판 난타전 양상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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