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서울시장 선거 '농약급식' 난타전
입력 2014-06-01 19:40  | 수정 2014-06-01 21:13
【 앵커멘트 】
이른바 '농약급식' 논란을 둘러싼 정몽준·박원순 후보 간 신경전이 최고조에 달했습니다.
정 후보는 급식재료에 문제가 있다는 걸 박 후보가 알았다고 주장했고, 박 후보는 먹거리 문제를 정치적으로 악용한다며맞섰습니다.
신혜진 기자입니다.


【 기자 】
▶ 인터뷰 : 정몽준 /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 (지난 28일, 방송기자클럽 토론회
- "감사원 감사 결과 무더기로 징계받은 것이 별것 아니라고 했는데 우리 학생들에게 계속 농약 급식을 하시겠다는 뜻인지…."

▶ 인터뷰 : 박원순 / 새정치민주연합 서울시장 후보 (지난 28일, 방송기자클럽 토론회)
- "서울시친환경유통센터에 대해 사전 안전성 검사체계를 갖추고 있다 이렇게 우수성을 인정했습니다."

서울시장 선거 막판 쟁점으로 떠오른 이른바 '농약급식' 논란.

새정치민주연합 박원순 후보는 기자회견을 자청해 정몽준 후보의 농약급식 주장은 근거 없는 정치공세라고 비난했습니다.

▶ 인터뷰 : 박원순 / 새정치민주연합 서울시장 후보
- "아이들 먹는 문제를 왜곡하고 과대 포장해서 시민 불안을 야기 시켜 뭘 얻겠다는 것입니까. 개탄스러운 일입니다."

새누리당 정몽준 후보도 맞불 기자회견을 열고 박 후보가 당시 식재료에 문제가 있다는 감사원 보고 내용을 알았다고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정몽준 /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
- "보고서의 내용을 알고 있으면서도 서울, 경기 100만 학생들에게 농약성분이 섞인 식재료로 만든 급식을 계속했다는 사실입니다."

앞서 두 후보는 세월호 희생자 추모 법회에 나란히 참석해 '불심 잡기' 경쟁도 벌였습니다.

MBN뉴스 신혜진입니다.

영상취재 : 이권열·강두민 기자
영상편집 : 원동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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