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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뭇한 이광종 감독 “모두 다 만족한다”
입력 2014-06-01 18:47 
이광종 U-23 축구대표팀 감독. 사진(인천)=옥영화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이상철 기자] 기분 좋은 승리였다. 경기 종료 직전 결승골이 터진 데다 2014 인천아시안게임의 주경기장 개장 기념 경기를 승리했으니 기쁨은 더했다. 경기 하루 전날 결과보다 내용에 초점을 맞추겠다던 이광종 U-23 대표팀 감독이었는데 대단히 만족스러워했다.
이광종 감독은 1일 쿠웨이트전을 2-1로 이긴 뒤 가진 공식 기자회견에서 전체적으로 소집 기간이 짧았는데 좋은 경기력을 펼쳤다. 많은 득점 찬스를 살리지 못해 아쉬운 점도 있지만, 전반적으로 경기 내용에 만족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국은 이날 쿠웨이트 A대표팀을 상대로 인상적인 경기를 펼쳤다. 경기 초반부터 강하게 몰아붙이면서 파상공세를 펼쳤다. 전체적인 밸런스가 잘 잡혔으며 김승대(포항), 안용우(전남), 윤일록(서울) 이재성(전북), 손준호(포항) 등 미드필더의 움직임도 매우 날카로웠다. 쿠웨이트가 제대로 하프라인 위로 넘어가지 못할 정도로 전반 45분은 일방적이었다.
이광종 감독은 패스 게임 속에 쿠웨이트 수비 뒤를 노리자고 했다. 그리고 공간을 활용하며 패스 타이밍을 빨리 하라고 했는데 선수들이 잘 따라줬다”라며 앞으로 남은 기간 준비 잘 해서 인천아시안게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이광종 감독은 월드컵대표팀의 선전을 바랐다. 그는 월드컵대표팀이 출정식에서 0-1로 패했는데 많이 아쉽다. 그래도 오늘 동생들이 이긴 게 2014 브라질월드컵의 좋은 징조로 이어지지 않을까”라며 16강 진출을 이루기를 희망했다.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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