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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박경수, 1051일만에 ‘손맛’
입력 2014-06-01 18:12 
1일 목동야구장에서 벌어진 2014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 3회 초 무사에서 LG 박경수가 1-3으로 뒤진 가운데 넥센 선발 밴헤켄을 상대로 1점 홈런을 친 후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목동)=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목동) 안준철 기자] LG 트윈스 박경수(30)가 1051일만에 홈런을 기록했다.
박경수는 1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전에 2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3회초 선두타자로 나가 상대 선발 앤디 벤헤켄으로부터 좌월 솔로포를 터트렸다. 박경수의 최근 홈런은 지난 2011년 7월16일 사직 롯데전에서 장원준으로부터 뽑아낸 것. 무려 1051일만이다. 박경수는 2011시즌이 끝난 뒤 공익근무요원으로 입대했다.
박경수는 이날 첫 타석인 1회초 무사 3루 상황에서도 벤헤켄으로부터 좌전 적시타를 뽑아내 이날 경기 첫 타점을 올렸다. 1군에서 타점을 기록한 것도 2011년 9월 15일 잠실 SK전 이후 990일 만이었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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