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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승덕 기자회견 “전 부인이 아이들 일방적으로 데려갔다”
입력 2014-06-01 17:50 
고승덕 기자회견 고승덕 서울시 교육감 후보가 친딸의 페이스북 글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열었다.
고승덕 기자회견 고승덕 기자회견

고승덕 서울시 교육감 후보가 친딸의 페이스북 글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열었다.

1일 고승덕 후보는 친딸이 페이스북에 올려서 논란이 된 글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을 밝혔다. 친딸이 올린 폭로 글에도 후보직을 유지하고 선거를 끝까지 완주하겠다고 밝혔다.

고승덕 후보는 "권력과 재산이 많은 집안의 자식인 전 부인을 만나 양육권을 빼앗긴 아버지로서 많은 슬픔을 겪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전 처가 일방적으로 미국에 아이들을 데려갔다. 딸과 가끔씩 연락을 주고 받았다. 전해진 것처럼 딸과 아예 교류가 없지 않았다. 그러나 딸이 부족하게 느꼈을 수 있다"고 말했다.


고 후보는 "이혼 과정에서 부부 공동명의의 아파트도 넘겨줘 빈털털이가 되기도 했다"며 "2004년 평범한 집안의 여기자인 지금의 아내와 재혼해 슬하에 아이는 없어도 무난히 잘 살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고승덕 후보는 문용린 후보가 박태준 전 회장 아들로부터 전화를 받은 부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저의 자녀를 이용해 저를 후보 자리에서 끌어내리려는 공작정치에 맞서겠다"고 대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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