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결제 후 전표 서명란에 서명 대신 욕을 쓴 고객을 만난 아르바이트생의 황당한 사연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다.
3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영수증에 욕을?'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20대 여학생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글쓴이는 여느날과 다름 없이 카페에서 손님을 응대하고 있다가 황당한 경험을 했다.
글쓴이는 "남자 손님 한분과 여자 손님 두분이 오셔서 따로따로 주문하고 결제를 했다"며 "마지막에 남자 손님이 주문한 영수증에 서명을 하셨는데 'ㅗ' 이렇게 가운데 손가락을 그리고는 버려달라고 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내가 예민한 것 같긴 하지만 이런 손님은 처음이다"라며 "어떻게 서명이 가운데 손가락일 수 있나. 뒤통수를 때리고 싶었다"고 속상한 심정을 전했다.
네티즌들은 대체로 신경쓰지말라는 조언을 남겼다. 네티즌들은 "딱히 글쓴이를 보고 그런 건 아닐 거다. 나도 서명에 하트 그린 적이 있는데 상대방을 사랑해서 그린 건 아니었다", "스스로 자신의 인성을 인증한 것", "그냥 아무 생각 없이 끄적거린 것 같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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