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뭉치면 죽고 흩어지면 성공?”…제국의아이들, 완전체 활동 임하는 자세
입력 2014-06-01 09:36 
사진=MBN스타 DB
[MBN스타 송초롱 기자] ‘단생산사(團生散死)라는 말이 있다. 단합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는 뜻이다. 하지만 이 말과 반대로 흩어지면 살고, 뭉치면 죽는다”는 타이틀을 달고 다니는 그룹이 있다. 그룹 제국의아이들의 이야기다.

2010년도에 데뷔해 올해 5년차가 되는 제국의아이들은 박형식, 문준영, 임시완, 김동준, 케빈(Kevin), 황광희, 김태헌, 정희철, 하민우까지 9인조로 이뤄진 남자 아이돌 그룹이다.

MBC 예능프로그램 ‘진짜사나이의 애기병사로 이름을 알린 박형식, 드라마 ‘적도의 남자 ‘해를 품은 달 ‘트라이앵글, 영화 ‘변호인로 연기자로 입지를 단단히 굳힌 임시완, 드라마와 예능을 오고가며 열혈 카리스마를 뽐내고 있는 김동준, 솔직하고 귀여운 투덜거림을 무기인 예능돌 황광희의 대중적 인지도는 매우 높다.

하지만, 나머지 멤버인 문준영. 케빈, 김태헌, 정희철, 하민우의 인지도는 낮고 개인 활동으로 훨훨 날던 멤버들조차도 제국의아이돌 완전체 활동을 하면, 개인 활동 때만큼의 인기를 얻지 못한다. 때문에 제국의 아이들은 뭉치면 죽고, 흩어지면 산다”는 타이틀을 얻게 된 것이다.


이런 대중들의 시선을 이겨내고 제국의아이들이 오는 6월 2일 미니앨범 ‘퍼스트 옴므를 말매하고, 10개월 만에 완전체 활동을 펼친다. 오랜만에 활동을 펼치는 만큼, 제국의아이들의 각오는 대단하다. 그들은 MBN스타에 개인 활동이 아닌 완전체 활동 임하는 소감을 전했다.

제국의 아이들은 이번 완전체 활동에 대해 모든 멤버들이 운동, 보컬 트레이닝 등 개인적인 준비 외에도 음악적으로 성숙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초반 준비 작업부터 열심히 참여했다”고 밝혔다. 관계자에 따르면, 케빈, 민우, 형식은 작사, 작곡, 랩메이킹에 참여했다.

컴백 기사가 나면서 ‘흩어지면 살고 뭉치면 죽는 그룹이란 말이 아팠다던 제국의아이들은 이번 활동을 통해 그룹 전체의 인지도를 높이고 싶다”면서 함께 있을 때 ‘어? XX다! 가 아닌 ‘어! 제국의아이들이다라는 얘기 듣고 싶다”고 의지를 다졌다. 이어 우린 정말 형제고 가족”이라면서 늘 함께 활동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앨범에 대한 뒷이야기도 전했다. 그들은 데뷔 5년차 아이돌 그룹답게 성숙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면서 공개된 재킷 솔로 컷들 보시면 아시다시피 성숙한 남자의 고급스러운 섹시함을 표현하고 싶었다. 벗고 근육을 보여주는 섹시함이 아니라 풍겨져 나오는 성숙한 남자의 섹시함을 표현하려 노력했다”고 밝혔다.

형식은 와일드 섹시 콘셉트 표현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 볼에 손가락 그림자인데 쉐이딩 한줄 알더라. 저는 아기병사 이미지가 강한데 저의 색다른 모습이 잘 표현된 거 같고 와일드 섹시 콘셉트에 딱 맞는 사진이라 보자마자 ‘이거다 싶어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나머지 멤버들은 음악적으로도 앨범 전체를 남성다움을 표출할 수 있는 곡들로 채웠다”면서 많은 응원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제국의아이들은 현재 티저 영상만 공개된 상태다. 섣불리 이번 활동이 완전체로서의 인지도를 올릴 수 있을지 판단할 수 없지만, 관계자와 멤버들은 컴백을 위해 만만의 준비를 끝마쳤다. 오랜만에 완전체 활동을 시작하는 제국의아이들이 개인 활동과 그룹 활동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을지 눈길이 모아지고 있다.

송초롱 기자 twinkle69@mkculture.com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