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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한 달…뜨거웠던 팀과 선수는
입력 2014-06-01 07:58  | 수정 2014-06-01 08:01
25일 오후 대구시민야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에서 승리한 삼성 선수들이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1위 삼성 라이온즈, 2위 NC 다이노스, 3위 두산 베어스가 5월 한 달을 뜨겁게 보냈다. 3팀만이 5할 승률 이상을 마크하며 상위권을 더욱 견고하게 만들었다.
1일 현재 순위표를 보면 삼성이 30승14패1무로 1위를 달리고 있고, 그 뒤를 5연승 중인 NC(30승19패)가 2.5경기차로 쫓고 있다. 이어 두산(28승20패)과 넥센(26승22패)이 위치해있다.
5월 한 달간 가장 뜨거운 팀은 삼성이었다. 이 기간 11연승을 달린 삼성은 19승4패1무 승률 8할2푼6리를 마크했다. 삼성은 2005년에 이어 두 번째로 5월에 최다승인 19승을 거뒀다.
이어 NC와 두산이 15승9패 승률 6할2푼5리를 마크했고 이어 넥센(11승13패), LG 롯데 KIA(이상 10승14패) SK(9승15패) 한화(8승15패1무)순으로 월간 성적표를 받았다.
상위권 세 팀의 투타 밸런스는 달랐다. 5월 한 달간 삼성은 팀 평균자책점 3.83, NC는 4.24로 전체 1위를 달렸다. 반면 두산은 6.54로 한화와 함께 최하위에 위치했다. 반면 두산은 5월 한 달간 팀타율 3할3푼7리로 전체 1위를 기록했다. 마운드의 부진을 타격으로 만회하기는 했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보완이 필요하다.
5월 한 달 간 가장 눈에 띈 타자는 박병호(넥센)였다. 3년 연속 20홈런에 선착한 박병호는 5월 한 달에만 14개의 홈런을 몰아쳤다. 역대 이 부문 1위는 이승엽(삼성)이 1999년과 2003년 5월, 김상현(SK)이 2009년 8월에 쳐낸 15개. 박병호는 빠른 홈런 페이스를 보이며 팬들을 열광시켰다.

박명호 뿐만 아니라 다른 타자들도 뜨거웠다. 5월 한 달간 4할 이상을 친 타자는 6명. 나지완(KIA)이 4할2푼4리, 서건창(넥센)이 4할1푼9리, 오재원(두산)이 4할1푼6리, 이재원(SK)이 4할4리, 나성범(NC)이 4할4리, 민병헌(두산)이 4할을 쳐냈다. 특히 나성범, 나지완, 민병헌은 5월 한 달간 3개의 결승타를 때렸다.
4할7푼2리로 시즌 득점권 타율 1위인 나성범은 5월에 득점권 타율 5할1푼7리를 보이며 무서운 집중력을 선보였다.
타고투저 속에서도 릭 밴덴헐크(삼성)는 5월 한 달간 4승무패 평균자책점 0.96으로 에이스가 무엇인지 보여줬다. 이어 우규민(LG)이 3승 평균자책점 1.50, 앤디 밴헤켄(넥센)이 1승2패 평균자책점 2.45, 찰리 쉬렉이 3승 평균자책점 2.48, 양현종(KIA)이 3승1패 평균자책점 2.57로 활약했다.
박병호가 5월 한 달간 무서운 타격 페이스를 보여줬다. 사진=MK스포츠 DB
[ball@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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