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최하위 탈출’ 양상문 감독, “뚜벅뚜벅 걸어가겠다”
입력 2014-05-31 20:55  | 수정 2014-05-31 21:11
양상문 LG 트윈스 감독이 최하위 탈출의 소감을 밝혔다. 사진(목동)=옥영화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목동) 김원익 기자] 양상문 LG 트윈스 감독이 최하위 탈출을 시작으로 향후 선전을 다짐했다.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48일만에 최하위를 탈출했다. LG는 31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서 두 자릿수 안타를 때리며 폭발한 타선의 힘을 앞세워 9-5승리를 거뒀다.
전날 패배를 설욕한 LG의 시즌 성적은 17승30패1무가 됐고, 이날 SK와이번스에 패한 한화 이글스를 끌어내리고 8위로 올라섰다. 지난 4월 13일 9위로 떨어진 이후 무려 48일만의 최하위 탈출이었다.
경기 종료 후 양 감독은 한 방이 터지지 않아서 조금 힘들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는데 그래도 동점과 역전을 허용하지 않아서 승리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활짝 웃었다.
최경철의 싹쓸이 3타점 2루타가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양 감독은 최경철 선수가 10년만에 첫 홈런을 쳤을 때 나의 첫 승도 나왔다. 인연이 있는 것 같다. 믿음이 있었다”며 기분 좋은 최경철과의 인연을 언급했다.
9회 이동현이나 봉중근이 아닌 정찬헌이 등판한 것에 대해서는 이동현은 내일도 던져야 됐고 봉중근이 나오기에는 시기적으로 일렀다”면서 정찬헌이 넥센전에서 좋았기 때문에 믿고 기용했다”고 설명했다.
의미가 있는 최하위 탈출이다. 양 감독은 계속 이야기했듯이 뚜벅뚜벅 걸어갈 생각이다. 이렇게 계속 걸어가서 여름에는 더 높은 순위로 올라가겠다”면서 이 것을 계기로 선수들이 더 자신감 있게 경기를 했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one@maekyung.com]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