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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로 이탈 다저스, 불펜에 대안이 없다
입력 2014-05-31 06:01 
크리스 위드로의 부상 이탈은 다저스에게 큰 타격이다. 사진= 조미예 특파원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크리스 위드로의 팔꿈치 부상 이탈은 다저스에게 큰 충격을 가져다 줄 것이다.
‘MLB.com은 지난 30일(한국시간) 위드로가 구단 주치의 닐 엘라트라체 박사로부터 팔꿈치 인대 손상 진단을 받았으며,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수술)을 권유받았다고 전했다. 위드로는 다른 치료법을 찾는다는 계획이지만, 이전의 사례로 봤을 때 수술을 피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MLB.com에 따르면, 위드로는 지난 22일 마이너리그로 내려가기 전부터 팔꿈치에 통증을 앓고 있었다. 그는 스탄 콘테 트레이너를 찾아 이 문제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위드로의 이탈은 다저스 불펜에 큰 손실이다. 그는 다른 다저스 불펜 투수들이 갖지 못한 강속구를 가진 투수였다. 구속 95마일 이상의 빠른 패스트볼로 상대 타선을 압도하는 스타일이었다. 때문에 볼넷은 18개로 다소 많았지만, 피안타율이 0.143으로 불펜 투수 중에 제일 좋았다.
돈 매팅리 감독도 위드로의 이탈에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30일 피츠버그와의 경기를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엄청난 타격이다. 위드로는 지난 시즌 팀이 플레이오프에 나가는데 큰 공헌을 한 선수다. 이번 시즌에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며 아쉬워했다.
문제는 이제부터다. 위드로의 역할을 대체할 ‘젊은 팔이 보이지 않는다. ‘젊은 팔은 트레이드로도 구하기 어렵다. 내부에서 찾아야 한다. 현재 40인 명단에 남아 있는 불펜 자원은 페드로 바에즈, 호세 도밍게스, 이미 가르시아, 콜트 하인즈, 자렛 마틴, 파코 로드리게스 정도. 이중 도밍게스, 하인즈, 로드리게스가 메이저리그 경험이 있다. 다저스는 이들 중에서 보석을 찾을 수 있을까.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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