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사전투표, 여야 어느 쪽에 유리할까
입력 2014-05-30 19:40  | 수정 2014-06-03 14:19
【 앵커멘트 】
여야 지도부도 사전투표를 독려하고 나섰습니다.
사상 처음으로 전국단위 선거에 도입된 사전투표가 선거판도에 영향을 미칠까요?
정수정 기자입니다.


【 기자 】
정치권에는 투표율과 관련한 속설이 있습니다.

투표율이 높으면 야당에 유리하고, 그 반대면 여당에 유리하다는 겁니다.

하지만 이런 속설도 지난 18대 대선 때는 예상을 빗나갔습니다.

투표율이 75.8%로 앞선 대선 때보다 높았지만 결국 여당이 승리했습니다.

이 때문에 새누리당은 사전투표율 상승이 결코 여당에 불리하지 않다고 보고 투표 참여를 독려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완구 / 새누리당 원내대표
- "이 제도가 좀 더 확대해서 시행됐으면 좋겠다. 미래 지방을 책임질 유능한 살림꾼을 뽑는 선거이기 때문에…."

새정치민주연합은 높은 사전투표율이 선거승리로 직결된다고 장담하지는 못하면서도 젊은 층을 대거 투표소로 끌어낸다면 해볼 만하다는 분위기입니다.

▶ 인터뷰 : 안철수 /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
- "먼저 투표하고 가실 수 있다는 것을 알려드리기 위해서 이곳에서 직접 투표하게 됐습니다."

앞선 두 차례 지방선거의 투표율은 모두 50%대.

선관위는 사전투표율을 감안해 이번 선거에선 60%대의 투표율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박왕규 / 메트릭트 여론분석센터 소장
- "단순히 투표율로 비교할 게 아니라 연령대별로 얼마나 많은 사람이 투표하느냐가…."

▶ 스탠딩 : 정수정 / 기자
- "사전투표 참여율이 여야 희비를 가르는 변수가 될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정수정입니다." [ suall@mbn.co.kr ] "

영상취재 : 이권열·박세준 기자
영상편집 : 국차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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