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스위스 보세이에서 남북교회가 만날 예정입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화해·통일위원회는 세계교회협의회가 다음 달 17일부터 사흘간 개최하는 '한반도의 정의, 평화와 화해에 관한 국제 컨설테이션'에 참석한다고 밝혔습니다.
세계교회협의회에 가입한 교회들을 비롯해 국제기구들이 참석할 예정인 이번 컨설테이션에는 조선그리스도교련맹 강명철 위원장을 포함한 대표단을 구성해 참여하겠다는 뜻을 밝혀 자연스럽게 남북교회가 만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만남이 성사된다면 지난 2011년 평양에서 남과 북의 교회 지도자들이 만난 이후 처음입니다.
이번 컨설테이션은 지난 부산총회에서 발표된 '한반도 평화와 통일에 관한 선언'에 대한 후속작업과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한 연대와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예정입니다.
[ 이해완 기자 / parasa@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