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일대일' 국회 특별시사회, 김기덕 감독 "돈이 영화 만든다 생각한 적 없어"
입력 2014-05-30 13:02 
일대일/ 사진=김기덕필름 제공
'일대일' 국회 특별시사회, 김기덕 감독 "돈이 영화 만든다 생각한 적 없어"

'일대일'

영화 '일대일'이 송호창 의원실의 공동 주최로 마련된 국회 특별시사회를 성황리에 개최했습니다.

지난 29일 오후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일대일' 국회 특별시사회에는 김기덕 감독을 비롯해 배우 김영민, 손호창 국회의원이 참석했습니다.

이날 시사회에 참석한 송 의원은 "정치권을 비롯한 우리 사회의 책임 있는 사람들이 스스로 그 무게를 다시금 느꼈으면 하는 마음으로 국회 특별시사회를 마련했다"고 시사회 주최 이유를 밝혔습니다.

이어 김 감독은 "'일대일'은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만든 영화다. 이 작품을 통해 조금이라도 사회가 변화한다면 그것이 바로 나에게는 원금회수인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두 사람의 인사를 시작으로 영화가 상영됐고, 작품이 끝난 후 관객들은 김 감독에게 감상평을 전했습니다.

이를 들은 김기덕 감독은 "지금까지 돈을 벌기 위해 영화를 만든 적은 없다. 그리고 돈이 영화를 만든다고 생각한 적도 없다"며 "나는 목적이 있으면 미친 듯이 달려간다. 목적은 늘 내가 살고 있는 세상, 인간, 삶에서 보이는 모순이고 그 시대의 온도를 담을 뿐이다"고 인사를 건네며 시사회를 마무리했습니다.

'일대일'은 테러 하는 자와 테러 당하는 자, 그 상하관계의 전복이 빚어내는 인간 군상의 모순을 그린 영화입니다. 이 시대에 진정 '일대일'로 인간의 가치가 존중되고 있는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는 작품입니다.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