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A380 1호기 도입…"내달 13일부터 운항"

아시아나항공이 인천공항에서 초대형 A380 기종의 첫 도입을 기념하는 행사를 했습니다.
지난 26일 프랑스 툴루즈에 있는 에어버스 본사에서 공개된 아시아나항공 A380 1호기는 툴루즈에서 출발해 오늘(30일) 오전 인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은 인천공항 항공기 주기장에서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과 김수천 아시아나항공 사장, 제롬 파스키에 주한 프랑스 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꽃다발 증정 행사를 하고 A380 내부를 공개했습니다.
아시아나항공 A380은 일등석 12석, 비즈니스석 66석, 일반석 417석 등 모두 495석을 갖췄습니다.
일등석에는 승객의 프라이버시를 최대한 보장하고자 슬라이딩 도어를 설치했으며 비즈니스석은 승객이 자유롭게 다닐 수 있도록 좌석을 지그재그로 배치했습니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은 이번 A380 도입으로 고객이 더 편리하고 쾌적하게 항공여행을 즐길 수 있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아시아나항공 A380 1호기는 시험비행을 거쳐 6월 13일부터 단거리 노선인 일본 도쿄와 홍콩 노선에서 운항을 시작합니다.
아시아나항공은 8월 중순부터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노선에 A380을 투입해 중장거리 노선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 이상범 기자 / boomsang@naver.com, boomsang@daum.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