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피랍인원부터 엇갈려…미묘한 입장차 보인 양국
입력 2014-05-30 07:01  | 수정 2014-05-30 08:38
【 앵커멘트 】
양국이 일단 합의는 했지만 실마리를 풀어가는 데는 입장차이를 보였습니다.
기본적인 피랍인원부터 엇갈렸습니다.
김태욱 기자입니다.


【 기자 】
일본은 자국민 17명을 납치 피해자로 규정했지만, 북한은 이 가운데 13명만 인정했습니다.

북한은 일본이 주장한 납치 피해자 가운데 4명은 입국한 적도 없으며 특히 요코타 메구미는 이미 숨졌다고 주장했습니다.

양국은 대북제재를 해제하는 시점도 서로 달랐습니다.

북한은 피랍조사를 시작하는 시점부터 일본이 각종 제재를 해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 인터뷰 : 조선중앙TV
- "일본 측은 현재 독자적으로 취하고 있는 대조선 제재조치를 최종적으로 해지할 의사를 표명하였다."

그러나 일본은 북한의 움직임을 확인한 뒤 필요한 절차를 거치겠다며 조건을 달았습니다.

▶ 인터뷰 : 스가 / 일본 관방장관
- "북한 조사위원회의 결과를 토대로 정부부처와 협의를 진행한 뒤 조치를 취하겠습니다."

조사위원회의 조사 권한과 범위를 두고서도 양측은 입장차이를 보였습니다.

MBN뉴스 김태욱입니다.

영상편집 : 윤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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