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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 레바논 대사 사망, 교통사고로…남산3호터널에서 발생
입력 2014-05-30 01:26 
주한 레바논 대사 사망
주한 레바논 대사 사망 주한 레바논 대사 사망

주한 레바논 대사가 29일 오후 서울 남산3호터널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6분쯤 남산3호터널 안에서 시청 방면으로 가던 제네시스 승용차가 앞서 가던 에쿠스 승용차를 들이받았다.

사고로 제네시스를 운전하던 자드 사이드 엘 하산 주한 레바논 대사가 숨지고 앞 차에 타고 있던 김 모 씨 등 2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하산 대사는 혼자 탑승하고 있었으며, 병원으로 이송 중 숨졌다고 경찰은 전했다. 대사의 시신은 중구 백병원에 안치됐다.


이날 사고는 터널 진입 부분으로부터 약 30m 지점 2차선에서 발생했으며, 추돌 직후 제네시스 차량의 에어백이 터졌다고 경찰은 전했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사고 현장은 현재 모두 수습됐으며, 사고 직후 남산3호터널 인근은 1시간 30여분 동안 차량 정체를 빚었다.

한편 하산 대사는 지난해 9월 용산구 이태원동에서 뺑소니 사고를 일으켜 수사를 받은 전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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