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 물색 다시…지방선거 이후 발표

【 앵커멘트 】
청와대는 총리 후보를 찾기 위한 작업에 다시 들어갔습니다.
정치인 출신 발탁 가능성이 커지는 가운데, 발표 시기는 지방선거 이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성철 기자입니다.

【 기자 】
박 대통령은 오늘(29일) 오전 민군기술협력 박람회 개막식에 참석했습니다.

안대희 총리 후보 사퇴로 정국이 요동치고 있지만, 일단 예정된 일정은 그대로 소화하며 의연한 모습을 유지했습니다.

▶ SYNC : 박근혜 / 대통령
- "국방기술의 창조적 활용과 사업화에 박차를 가한다면, 훨씬 많은 일자리와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하지만, 청와대 내부는 다릅니다.

어제 안대희 총리 후보 사퇴 기자회견 직후 김기춘 비서실장 주재로 긴급 수석비서관 회의가 열린 데 이어 오늘 아침에도 수석비서관 회의를 개최했습니다.

청와대는 일단 다른 총리 후보 물색에 나섰습니다.

법조인 출신보다 정치인 출신이 유력하게 거론됩니다.

김무성 의원과 최경환 의원 그리고 김문수 경기지사 등이 후보군으로 꼽힙니다.

또, 한광옥 국민대통합위원장은 물론 김병준 전 청와대 정책실장 등 야권 인사도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 스탠딩 : 김성철 / 기자
- "인사 검증에 필요한 시간은 물론 청와대 참모진 개편론도 맞물리며 지방선거 전 새 총리 후보 지명은 사실상 불가능해 보입니다. MBN뉴스 김성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