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독도 공시지가 35억4086만원…지난해보다 48.5% 상승
입력 2014-05-29 17:58 

올해 독도의 공시지가가 35억4086만원으로 조사됐다.
29일 경북도가 올해 1월 1일 기준으로 조사한 개별공시지가에 따르면 독도의 공시지가는 35억4086만원으로 지난해 23억 8395만원보다 48.5% 가량 올랐다. 총면적 18만7554㎡인 독도에서 최고 지가는 독도리 27번지(잡종지·동도선착장) 외 1필지로 ㎡당 68만원이다. 이같은 독도의 지가 상승은 일본의 영유권 주장에 따른 사회적 관심 증가로 관광객이 늘었고 영유권 확보 및 지하자원의 경제적 가치, 독도에 투입된 경제적 비용 등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도내 공시지가 최고 상승지역은 울릉군(33.1%), 예천군(21.0%), 청도군(16.4%)이며 최저 상승 지역은 경산시(3.13%)로 나타났다.
도내에서 공시지가가 가장 높은 곳은 포항시 북구 죽도동 597-12번지로 지난해보다 ㎡ 당 10만원 상승한 ㎡당 1210만원이며, 최저지가는 울진군 기성면 방율리 752번지 임야로 ㎡당 103원이다.

경북의 전체 지가 변동률은 도청신도시 이전사업 본격화, 국립 백두대간테라피단지 조성사업, 울릉군 일주도로 개설사업 등 각종개발 호재로 인해 지난해보다 평균 7.74% 올라 전국 평균 상승률(4.07%)을 크게 웃돌았다.
개별공시지가 열람은 경북도 한국토지정보시스템(https://klis.gb.go.kr) 및 관할 시군구청 홈페이지, 읍면동사무소에서 할 수 있다. 토지가격에 이의가 있는 토지소유자 등은 시군구청과 읍면동사무소에 비치된 이의신청서를 활용하거나 도 홈페이지(www.gb.go.kr)에서 개별공시지가 서식을 내려 받아 토지소재지 시군구청에 다음달 30일까지 이의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경북 = 우성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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