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서민교 기자] 8전9기 시즌 첫 승. 이제 부담을 덜었다. LG 트윈스 토종 에이스 류제국(31)이 자신의 가치를 재평가 받을 무대에 선다.
류제국은 지난 23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전에서 힘겨운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무려 9차례 도전 끝에 거둔 승리였다. 첫 승의 기쁨을 만끽하기엔 깔끔하지 않았다. 5이닝 6실점 부진. 7-3으로 앞선 5회 3점을 허용해 7-6까지 쫓긴 채 승리 요건을 따냈다. 팀 타선의 폭발로 10-6으로 이긴 경기. 류제국 스스로도 부끄러운 투구 내용이었다”고 했다. 사실상 팀 동료들의 덕이었다.
6일 만의 10번째 등판. 류제국은 충분한 휴식을 취한 뒤 29일 잠실 삼성 라이온즈전에 나선다. LG의 시즌 세 번째 위닝시리즈가 걸린 한 판 승부다. 앞선 두 차례 경기서 역전을 거듭하는 명승부로 1승1패를 나눠가졌다. 류제국의 어깨가 무겁다.
류제국은 올 시즌 평균자책점이 5.15로 높다. 승운이 따르지 않기도 했지만, 지난해와 비교해 실점이 많았다. 삼성은 올해 처음 만난다. 지난해에는 두 번 만나 1승무패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했다. 나쁘지 않은 성적표다.
류제국은 지난해 ‘승리의 아이콘으로 불렸다. LG가 급격한 상승세를 타기 시작한 시점과 맞물린다. 그래서 류제국의 승리는 의미가 남다르다. 최근 LG의 타선은 집중력이 좋다. 수비도 응집력이 생겼다. 상대가 선두 독주 체제를 만든 삼성이지만, 류제국이 잘 던지면 해볼 만한 승부다.
삼성의 막강한 중심타선을 이겨내야 한다. 3~6번 채태인-최형우-박석민-이승엽과의 맞대결이 관건이다. 홈런 타자가 넘쳐나는 지뢰밭이다. 이날 삼성은 장원삼을 선발로 내세운다. 시즌 6승2패 평균자책점 4.24를 찍었다. 통산 LG전 성적도 8승1패 평균자책점 4.00으로 강하다.
류제국이 자신의 가치를 입증할 때가 됐다. 상대가 삼성이기 때문에 오히려 기회다. 류제국은 이제 부담을 덜었다”고 했다.
[min@maekyung.com]
류제국은 지난 23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전에서 힘겨운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무려 9차례 도전 끝에 거둔 승리였다. 첫 승의 기쁨을 만끽하기엔 깔끔하지 않았다. 5이닝 6실점 부진. 7-3으로 앞선 5회 3점을 허용해 7-6까지 쫓긴 채 승리 요건을 따냈다. 팀 타선의 폭발로 10-6으로 이긴 경기. 류제국 스스로도 부끄러운 투구 내용이었다”고 했다. 사실상 팀 동료들의 덕이었다.
6일 만의 10번째 등판. 류제국은 충분한 휴식을 취한 뒤 29일 잠실 삼성 라이온즈전에 나선다. LG의 시즌 세 번째 위닝시리즈가 걸린 한 판 승부다. 앞선 두 차례 경기서 역전을 거듭하는 명승부로 1승1패를 나눠가졌다. 류제국의 어깨가 무겁다.
류제국은 올 시즌 평균자책점이 5.15로 높다. 승운이 따르지 않기도 했지만, 지난해와 비교해 실점이 많았다. 삼성은 올해 처음 만난다. 지난해에는 두 번 만나 1승무패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했다. 나쁘지 않은 성적표다.
류제국은 지난해 ‘승리의 아이콘으로 불렸다. LG가 급격한 상승세를 타기 시작한 시점과 맞물린다. 그래서 류제국의 승리는 의미가 남다르다. 최근 LG의 타선은 집중력이 좋다. 수비도 응집력이 생겼다. 상대가 선두 독주 체제를 만든 삼성이지만, 류제국이 잘 던지면 해볼 만한 승부다.
삼성의 막강한 중심타선을 이겨내야 한다. 3~6번 채태인-최형우-박석민-이승엽과의 맞대결이 관건이다. 홈런 타자가 넘쳐나는 지뢰밭이다. 이날 삼성은 장원삼을 선발로 내세운다. 시즌 6승2패 평균자책점 4.24를 찍었다. 통산 LG전 성적도 8승1패 평균자책점 4.00으로 강하다.
류제국이 자신의 가치를 입증할 때가 됐다. 상대가 삼성이기 때문에 오히려 기회다. 류제국은 이제 부담을 덜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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