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청와대 참모진 전면 개편 등 돌파구 고민
입력 2014-05-29 14:00  | 수정 2014-05-29 15:21
【 앵커멘트 】
안대희 총리 후보자의 사퇴로 세월호 수습책이 모두 원점으로 돌아왔습니다.
새 총리 인선 작업에 들어간 청와대는 참모진 전면 개편 등 돌파구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김은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안대희 총리 후보 사퇴에 정국이요동쳤지만, 일단 박 대통령은 예정했던 일정을 그대로 소화했습니다.

▶ 인터뷰 : 박근혜 / 대통령
- "국방 분야의 우수한 기술이 민간에 적용되면 지금까지 없었던 새로운 가치가 창출될 수 있습니다. "

겉으로는 의연해 보이지만, 박 대통령의 속은 까맣게 타들어 갑니다.

세월호 수습 차원에서 시작한 국가 개조 작업과 인적 쇄신 모두, 안 후보자의 사퇴로 원점으로 돌아왔기 때문입니다.

청와대는 곧바로 후임 총리 인선에 들어갔지만, 지방선거 전 새 총리를 임명하긴 어려워 보입니다.


인사 검증 실패에 따른 청와대 참모진의 개편 목소리도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당초 유임될 것으로 보였던 김기춘 비서실장도 인사위원장으로 책임을 피해갈 수 없다는 점에서 청와대 참모진의 전면 교체 가능성도 커졌습니다.

하지만, 한정된 인재풀을 감안하면 청와대 참모진부터 대대적 개각까지 짧은 시간에 모두 소화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려운 대목입니다.

한편, 일주일 넘게 공석인 국가안보실장과 국정원장 인선은 최근 정국과 관계 없이 조만간 발표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김은미입니다.

영상편집 : 윤 진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