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상암동의 고층 건물에 쇠구슬이 날아들어 유리창이 파손되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28일 오전 11시 45분께 마포구 상암동의 21층짜리 팬택 상암사옥 건무의 12층 창문이 쇠구슬에 의해 깨진 것을 이 건물 민모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건물 앞 도로에서 직경 8mm 짜리 쇠구슬 1개를 발견했으며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앞서 지난 26일에도 이 건물 인근에 있는 20층짜리 건물의 사무실 창문으로 쇠구슬이 날아와 유리창에 금이 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같은 방향에서 같은 종류의 쇠구슬이 두 건물로 날아온 점에 따라 특정 지점에서 쇠구슬이 발사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쇠구슬 발사지점과 발사 각도에 대해 감식을 의뢰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고층빌딩 쇠구슬, 이게 무슨 일이야" "고층빌딩 쇠구슬, 어이가 없다" "고층빌딩 쇠구슬, 확실히 처벌해야 할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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