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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희야’ 엔딩곡 주인공, 알고보니 싱어송라이터 한희정
입력 2014-05-29 09:48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제 67회 칸 국제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 진출하며 화제를 모은 영화 ‘도희야(감독 장주리) 엔딩곡이 화제다.
‘도희야 엔딩을 장식한 ‘꿈결인가 바람엔가는 싱어송라이터 한희정이 부른 곡으로, 그의 목소리와 엔딩 장면의 도희(김새론)와 영남(배두나)의 모습이 어우러져 긴 여운을 남겼다.
소속사에 따르면 한희정은 평소 친분이 있었던 장영규 음악감독의 제안으로 영화 OST에 참여하게 됐다. 장영규 음악감독은 시나리오를 받은 후 작업을 이어가던 중 엔딩에서 나올 목소리로 한희정을 떠올렸고, 직접 제안을 하면서 작업이 성사된 것.
‘꿈결인가 바람엔가는 정주리 감독이 쓴 가사에 한희정이 멜로디를 붙이고 어쿠스틱 악기로 편곡, 연주를 맡았으며 직접 노래까지 참여해 영화의 서정적이면서도 몽환적인 분위기를 더욱 배가시키고 있다.

특히 엔딩송을 처음 듣던 날에는 현장에 있었던 스태프 모두가 노래가 끝나는 것을 아쉬워할 정도로 마음에 들어하며 흡족해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한희정은 올 가을 ‘도희야 삽입곡 등을 수록한 새 앨범을 발매할 계획이다.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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