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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팅리 “피더슨 콜업? 아직 때가 아니다”
입력 2014-05-29 09:14 
돈 매팅리 감독이 외야 유망주 작 피더슨의 메이저리그 콜업에 대해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은 지난해 퓨처스 게임에 출전한 피더슨의 모습. 사진= 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돈 매팅리 LA다저스 감독이 마이너리그에서 성장 중인 유망주 작 피더슨의 콜업에 대해 아직은 때가 아니다”라며 고개를 저었다.
다저스는 29일(한국시간) 전날 경기에서 발목을 다친 칼 크로포드를 15일 부상자 명단에 올리고 트리플A에서 뛰고 있던 제이미 로막을 메이저리그로 올렸다. 이번 이동으로 다저스는 40인 명단을 모두 채웠다.
트리플A 앨버커키에서 코너 내야수와 외야수로 활약 중인 로막은 5월 한 달 25경기에서 10홈런 18타점 타율 0.303으로 활약했다. 시즌 전체 기록은 13홈런 30타점 타율 0.272. 지난 2003년 드래프트로 애틀란타에 지명된 그는 지난 해 11월 다저스와 FA 계약을 맺었다.
크로포드의 부상자 명단 등재는 예고된 일이었지만, 그 대체자로 예상 밖의 선택이 나왔다. 일각에서는 같은 팀의 유망주 피더슨의 메이저리그행을 예상하기도 했다. 이번 시즌 트리플A로 승격한 피더슨은 50경기에서 타율 0.347 OSP 1.096 15홈런 32타점으로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그러나 매팅리는 고개를 저었다. 그는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지금은 피더슨을 올릴 때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더 성장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은, 곧 피더슨이 잠시 자리를 메우는 임시 선수가 아닌, 매일 경기에 나설 수 있는 주전 선수로 성장할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최근 유망주 육성에서 서툰 모습을 보인 다저스가 피더슨을 메이저리그 주전 선수로 성장시킬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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