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 패턴이 변하고 있다.
실적은 좋지만 고평가 논란이 있는 생활용품, 소프트웨어의 비중을 줄였고 실적이 점진적으로 개선되면서 밸류에이션이 낮은 업종의 비중을 확대하고 있는 것.
29일 남기윤 동부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연초 이후 외국인투자자는 국내시장에서 조선, 건설, 생활용품, 소프트웨어 비중을 줄이면서 운송, 내구소비재 및 의류, 하드웨어, 반도체, 디스플레이, 유틸리티 업종의 비중을 늘렸다.
특히 5월 외국인순매수 강도가 가장 높은 업종은 유틸리티다.
남 연구원은 "유틸리티 다음으로 반도체, 보험, 은행, 통신서비스의 순매수 강도가 높았는데 이 중 외국인순매수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은 업종은 유틸리티, 보험, 은행 업종이고 새롭게 순매수 강도가 높아질 수 있는 업종은 증권, 건설, 금속 및 광물 업종"이라고 내다봤다.
남 연구원은 관련 종목군으로 현대제철, 한국가스공사, GS건설, POSCO, 기업은행, 대우증권, 신한지주, 삼성증권, 기아차, 삼성물산, 현대차, LG전자, SK텔레콤, 삼성전자, 삼성화재, 고려아연, 넥센타이어, CJ제일제당 등 18개 종목을 선정했다.
[매경닷컴 최익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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