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설위원 안정환, 촌철살인 어록 "기성용선수 느리그든요" '눈길'

해설위원 안정환, 촌철살인 어록 "기성용선수 느리그든요" '눈길'



'안정환'

28일 2014 브라질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펼쳐진 대한민국 대 튀니지 국가대표팀의 경기는 MBC가 중계를 맡았습니다.

김성주 캐스터와 해설위원으로 변신한 안정환-송종국 전 국가대표 선수가 경기를 진행했습니다.

특히 안정환 위원은 돌려말하지 않는 직설화법으로 눈길을 끌었습니다.

그는 "기성용 선수 드리블보단 패스가 빠르죠. 기성용 선수 느려요. 느려요" "운동장 안에서 감독이 없네요. 한국대표팀" "수비수의 눈이 없는 곳에 공격수가 있어야 한다" "예방주사를 맞았다고 생각해라" 등의 해설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속시원하게 풀어줬습니다.

또 어미를 종종 "느리그든요" "생각하그든요" 등 안정환 특유의 "~그든요" 말투로 인터넷 상에서는 안정환 어록이 생겨나기도 했습니다.

중계가 끝난 뒤 김성주 캐스터도 3인 중계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김성주는 "3인 중계에 대한 부담이 조금 있었는데 이제 자신감이 생겼다. 특히 안정환 위원 해설 이정 도일 줄 몰랐는데, 놀라웠다. 공격수들이 큰 무대에 강한 게 드러났다"며 "첫 단추를 잘 껴서 많은 기대가 된다"고 말했습니다.

'안정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