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세월호 정국 타개 다시 원점으로…난감한 청와대
입력 2014-05-28 19:40  | 수정 2014-05-28 20:26
【 앵커멘트 】
지명 엿새 만에 안대희 총리 후보가 사퇴하자 청와대는 아주 난감한 표정입니다.
박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 이후 국정운영 정상화를 꾀했지만, 꼬인 매듭이 좀처럼 풀릴 기미가 안 보입니다.
김성철 기자입니다.

【 기자 】
▶ SYNC : 박근혜 / 대통령
- "이제 좌절에서 벗어나 앞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고 새롭게 만들어야 합니다."

대국민 담화 이후 정부 조직 개편과 인사 쇄신으로 세월호 참사에서 벗어나 국정 운영 정상화를 꾀했던 청와대.

하지만, 안대희 총리 후보자의 전격 사퇴로 정국 정상화는 사실상 원점으로 돌아왔습니다.

후임 총리 후보자를 찾으려면 적어도 6·4 지방선거 이후가 될 전망입니다.

국가안보실장과 국정원장 임명과 대규모 개각도 예고된 상황이라 제2의 낙마 사태를 방지하기 위한 인사 부담은 더 커졌습니다.


청와대 인사위원장인 김기춘 실장을 비롯한 참모진 문책론도 제기됩니다.

변호사 개업 5개월 만에 16억 원의 수익을 올린 것에 별 문제의식이 없었다는 점은 청와대 인사 검증이 국민 공감대와 거리가 멀다는 것을 보여줬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허태열 전 비서실장 등이 인사 문제 등으로 교체된 점을 감안하면, 이번에도 청와대 참모진 책임론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MBN뉴스 김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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