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상암) 이상철 기자] 최대한 전력을 노출시키지 않겠다고 했던 홍명보 감독. 그의 선택은 등번호 교체였다.
홍명보 감독은 28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튀니지와의 평가전에서 박주영(아스날), 이청용(볼튼), 손흥민(레버쿠젠), 구자철(마인츠), 기성용(스완지 시티) 등 주축 선수들을 모두 선발로 내세웠다.
하루 전날 공식 기자회견에서 모든 걸 보여주면서 승리하는 게 무슨 의미가 있겠냐”라며 최대한 연막을 치겠다고 했다. 그 연막은 등번호를 뒤죽박죽으로 바꾼 것이다.
박주영은 10번이 아닌 18번을 쓰며, 주장 구자철도 13번이 아닌 16번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는다. 이청용은 15번, 손흥민은 11번으로 평소 사용하지 않은 등번호를 쓰게 됐다.
등번호 변경에도 ‘규칙이 있다. 골키퍼, 수비수, 미드필더, 공격수 등 포지션 내에서 등번호를 돌렸다. 박주영의 18번 본래 주인은 김신욱이다. 김신욱은 이청용의 17번을, 이근호는 구자철의 13번을 사용한다.
러시아, 벨기에, 알제리 등 2014 브라질월드컵 본선 상대국 코칭스태프 및 전력분석관이 이 경기를 지켜볼 텐데, 최대한 혼선을 주기 위함이다. 이는 다른 나라와는 대조적이다. 지난 26일(현지시간) 평가전을 치른 러시아와 벨기에는 브라질월드컵 본선 등번호를 그대로 사용했다.
한편, 출전 선수 명단에는 브라질월드컵 등번호를 똑같이 쓰는 선수가 1명 있다. 22번의 김진수(알비렉스 니가타)다. 그러나 김진수는 오른 발목 부상으로 결장하기 때문에 노출될 위험은 없다.
[rok1954@maekyung.com]
홍명보 감독은 28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튀니지와의 평가전에서 박주영(아스날), 이청용(볼튼), 손흥민(레버쿠젠), 구자철(마인츠), 기성용(스완지 시티) 등 주축 선수들을 모두 선발로 내세웠다.
하루 전날 공식 기자회견에서 모든 걸 보여주면서 승리하는 게 무슨 의미가 있겠냐”라며 최대한 연막을 치겠다고 했다. 그 연막은 등번호를 뒤죽박죽으로 바꾼 것이다.
박주영은 10번이 아닌 18번을 쓰며, 주장 구자철도 13번이 아닌 16번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는다. 이청용은 15번, 손흥민은 11번으로 평소 사용하지 않은 등번호를 쓰게 됐다.
등번호 변경에도 ‘규칙이 있다. 골키퍼, 수비수, 미드필더, 공격수 등 포지션 내에서 등번호를 돌렸다. 박주영의 18번 본래 주인은 김신욱이다. 김신욱은 이청용의 17번을, 이근호는 구자철의 13번을 사용한다.
러시아, 벨기에, 알제리 등 2014 브라질월드컵 본선 상대국 코칭스태프 및 전력분석관이 이 경기를 지켜볼 텐데, 최대한 혼선을 주기 위함이다. 이는 다른 나라와는 대조적이다. 지난 26일(현지시간) 평가전을 치른 러시아와 벨기에는 브라질월드컵 본선 등번호를 그대로 사용했다.
한편, 출전 선수 명단에는 브라질월드컵 등번호를 똑같이 쓰는 선수가 1명 있다. 22번의 김진수(알비렉스 니가타)다. 그러나 김진수는 오른 발목 부상으로 결장하기 때문에 노출될 위험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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