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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튀니지 축구 평가전, "16분간 침묵"…'세월호 애도'
입력 2014-05-28 18:56  | 수정 2014-05-28 18:57
한국 튀니지 축구 평가전 / 사진=MK 스포츠


한국 튀니지 축구 평가전, "16분간 침묵"…'세월호 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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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튀니지 평가전에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서포터즈클럽 붉은 악마가 축구 전반 16분간 침묵합니다.

붉은 악마는 28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튀니지와 평가전에서 세월호 희생자에 대한 애도와 실종자의 조속한 발견을 바라는 마음에서 축구 전반 16분간 침묵한다"고 밝혔습니다.

숫자 '16'은 세월호 참사 이후 아직까지도 발견되지 못하고 있는 실종자의 숫자를 의미합니다.

특히 붉은악마는 경기장 한 켠에 세월호 사고 희생자를 애도하는 걸개를 부착하고 노란 리본을 배포할 예정입니다.


한편, 한국 튀니지 평가전에 앞서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은 "브라질로 가기 전에 한국에서 갖는 마지막 경기다. 팀으로서 좋은 분위기에서 출발하고 싶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그는 "세트플레이 실점이 많았기 때문에 확인을 거쳐야 한다. 상대 역습에 대해서도 확인을 좀 했으면 하는 생각이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오늘 오후 8시에 펼쳐질 한국 튀니지 전에서 월드컵 대표팀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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