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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시구, 포수 류현진과 따뜻한 포옹 ‘보기만 해도 훈훈’
입력 2014-05-28 18:27 
박찬호 시구 전 야구선수 박찬호가 류현진을 위해 시구자로 나섰다.
박찬호 시구 박찬호 시구

전 야구선수 박찬호가 류현진을 위해 시구자로 나섰다.

28일(한국시간) 미국 메이저리그 LA다저스는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 3연전 두 번째 경기를 '코리아 나잇'으로 지정했다.

지난 1994년부터 2001년, 다시 2008년 다저스에서 뛰었던 박찬호는 이날 경기 전 사인회와 기념 시구 등을 하며 팬들에게 인사했다.

또한 태권도 공연에 이어 씨엔블루 정용화가 애국가를 제창했고, R&B 가수 알리가 미국 국가를 불렀다. 이어 박찬호가 마운드 위에 올라 류현진에게 시구를 했고 두 사람은 시구를 마친 후 포옹을 했다.


박찬호는 "내가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뒤 3~4년 뒤에 한국의 날이 처음 생겼다”며 한국이 세계적으로 알려지고, 그만큼 한국 야구의 위상도 높아지고 있다. 지금 류현진이 던지고 있는 것처럼, 나도 은퇴 선수로서 책임감과 애정을 갖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류현진은 지난해에는 추신수형과 함께 해서 뜻 깊었는데 올해는 박찬호 선배님을 모시고 하니 그에 못지않게 뜻 깊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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