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튀니지 평가전, 붉은악마 16분간 침묵하는 이유보니…"역시 대한민국"
'한국 튀니지 평가전'
월드컵대표팀 최종 명단 발표 후 갖는 첫 번째 경기이며 월드컵 출정식을 겸한 마지막 국내 평가전인 한국 튀니지 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붉은악마가 16분간 침묵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은 지난 27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브라질로 가기 전에 한국에서 갖는 마지막 경기다. 팀으로서 좋은 분위기에서 출발하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세트플레이 실점이 많았기 때문에 확인을 거쳐야 한다. 상대 역습에 대해서도 확인을 좀 했으면 하는 생각이다"라고 덧붙였습니다.
홍명보 감독은 튀니지전에 나설 베스트11이 베스트 멤버는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시험해 보고 싶은 선수들 위주로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과연 오늘 오후 8시에 펼쳐질 한국 튀니지 전에서 월드컵 대표팀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감을 높입니다.
한편,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서포터즈클럽 붉은악마는 28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튀니지와의 평가전에서 세월호 희생자에 대한 애도와 실종자의 조속한 발견을 바라는 마음에서 전반 16분간 침묵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세월호 희생자에 대한 애도와 실종자의 조속한 발견을 바라는 마음을 담은 결정으로, '16'은 세월호 참사 이후 현재 발견되지 않은 실종자 수를 의미합니다.
한국 튀니지 축구 평가전 축구에 대해 누리꾼은 "한국 튀니지 축구 평가전, 세월호 희생자들을 위해서라도 이기길 " "한국 튀니지 평가전, 축구 대표팀 오늘 못하면 월드컵 기대 안할래" "한국 튀니지 평가전, 대한민국 대표님 퐈이팅!"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