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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만 할래’ 남보라-김예원 “‘써니’ 멤버들, 모두 좋은 배우되길”
입력 2014-05-28 15:51 
사진= 이현지 기자
[MBN스타 김나영 기자] 배우 남보라와 김예원이 영화 ‘써니 이후 오랜만에 재회했다.

남보라와 김예원은 28일 오후 서울 목동 SBS홀에서 열린 SBS 일일드라마 ‘사랑만 할래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써니 출연 후 함께 드라마에 참여하는 소감을 전했다.

남보라는 ‘써니 이야기를 하자면, 기분이 좋다. 작품에서 만났지만 정말 친하게 지냈다. 한 작품에서 나이를 먹고 시간을 공유한다는 것은 축복받은 일인 것 같다”며 한 사람이 잘 돼서 시기와 질투를 하는 시기도 있었지만, 시간이 지나니까 연기에 대한 고민이 다 똑같더라. 그런 고민을 편안하게 터놓을 수 있는 친구가 있다는 것에 기쁘다”고 말했다.

김예원은 ‘써니에서 보라 씨랑 다른 파였다. 그럼에도 써니 배우들에 대한 애틋한 게 있다. 드라마에서 다시 만나서 반가웠다. 같이 작업을 하면서 더 좋게 지낼 것 같다”고 전했다.

또 영화 ‘한공주 천우희에 대해도 언급했다. 먼저 남보라는 ‘한공주 시사회 때 천우희 언니와 이야기를 했는데 잘되서 너무 좋고 서로 힘내면서 나중에는 더 좋은 소리를 듣는 배우가 되고 싶다”며 털어놓았고, 김예원은 천우희에게 영화 촬영한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엔딩에 천우희가 뜨고 눈물을 많이 흘렸다. 같이 힘든 시기를 겪었지만 누가 먼저고 뒤라는 생각 없이 같이 좋은 길을 걷고 있어서 좋다”고 말해 훈훈함을 더했다.

극중 남보라는 5년 만에 돌아온 말숙(송옥숙 분)의 딸 김샛별 역을 맡았다. 김샛별은 학원에서 만난 재수생과 사랑에 빠졌고 남자의 권유로 임신까지 했지만, 낙태를 종용한 남자친구 부모 때문에 남자친구와 헤어지고 가출해 혼자 아이를 낳았다. 김예원은 여고 시절 학교 짱이었던 터프걸 홍미래 역을 맡았다. 홍미래는 마음이 약하고 우주(윤종훈 분)을 너무 사랑하는 여자다.

한편, ‘사랑만 할래는 혈육과 입양, 부유와 가난, 연상 연하의 편견을 이겨낼 여섯 남녀의 로맨스와 그들을 둘러싼 어른들의 따뜻한 가족 이야기다. 오는 6월 2일 오후 7시 20분 첫 방송.

김나영 기자 kny818@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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