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안드레 이디어(32)는 다저유니폼을 입은 박찬호의 현역 시절을 기억하는 몇 안 되는 다저스 선수 중 한 명이다. 그런 그가 박찬호가 경기장을 찾은 날, 4타점을 기록하며 펄펄 날았다.
이디어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경기에서 6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1홈런) 4타점을 기록했다.
장타 두 방으로 끝냈다. 2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선발 알프레도 사이몬의 84마일 스플리터를 당겨쳐 우측 담장을 넘겼다. 4회에는 1사 만루에서 등장, 우익선상 안쪽에 떨어지는 3루타로 앞서 아드리안 곤잘레스를 고의 볼넷으로 거른 것을 후회하게 만들었다.
이디어는 2006년부터 다저스 타선을 지켜 온, 다저스의 터줏대감이다. 그러나 2009년을 기점으로 장타력이 떨어지면서 한계에 부딪혔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야시엘 푸이그의 합류로 외야가 포화상태가 된 이후에는 줄곧 트레이드설에 시달렸다.
그러나 지난 시즌 맷 켐프의 부상을 틈타 중견수 변신에 성공했다. 이번 시즌 칼 크로포드와 좌익수 자리를 놓고 경쟁하던 그는 최근 켐프가 부진한 사이 중견수 자리를 맡아 제 몫을 하고 있다. 실책을 연발하는 켐프의 수비와 대조를 이루며 연일 매팅리의 선택을 받고 있다. 수비 변신에 성공한 그는 이날 공격에서도 한방 있는 모습을 보이며 생존 경쟁에서 또 한 발 앞서나갔다.
[greatnemo@maekyung.com]
이디어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경기에서 6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1홈런) 4타점을 기록했다.
장타 두 방으로 끝냈다. 2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선발 알프레도 사이몬의 84마일 스플리터를 당겨쳐 우측 담장을 넘겼다. 4회에는 1사 만루에서 등장, 우익선상 안쪽에 떨어지는 3루타로 앞서 아드리안 곤잘레스를 고의 볼넷으로 거른 것을 후회하게 만들었다.
이디어는 2006년부터 다저스 타선을 지켜 온, 다저스의 터줏대감이다. 그러나 2009년을 기점으로 장타력이 떨어지면서 한계에 부딪혔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야시엘 푸이그의 합류로 외야가 포화상태가 된 이후에는 줄곧 트레이드설에 시달렸다.
그러나 지난 시즌 맷 켐프의 부상을 틈타 중견수 변신에 성공했다. 이번 시즌 칼 크로포드와 좌익수 자리를 놓고 경쟁하던 그는 최근 켐프가 부진한 사이 중견수 자리를 맡아 제 몫을 하고 있다. 실책을 연발하는 켐프의 수비와 대조를 이루며 연일 매팅리의 선택을 받고 있다. 수비 변신에 성공한 그는 이날 공격에서도 한방 있는 모습을 보이며 생존 경쟁에서 또 한 발 앞서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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