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증권과 합병을 앞두고 구조조정을 단행한 우리투자증권에서 희망 퇴직자는 412명으로 확정됐다.
28일 우리투자증권에 따르면 최근 희망퇴직 신청자 섭수를 받아 최종 심사를 마무리한 결과 전체직원(2973명)의 13.8%에 해당하는 412명이 희망퇴직자로 회사를 떠나게 됐다.
우리투자증권은 지난 14일부터 21일까지 희망퇴직 접수를 받았다.
앞서 김원규 우리투자증권 사장은 희망퇴직 접수를 앞두고 "더이상 현실을 외면하고 아무렇지 않은 듯 갈 수 없으며, 뼈를 깍는 고통 분담과 책임 있는 자세가 절실히 필요하다"며 "이번이 우리가 다시 도약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일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우리투자증권은 현재 집행임원 27명 중 25명이 일괄 사의를 표명한데 이어 점포 효율화와 본사 조직 슬림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매경닷컴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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