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성투사 시황] 해외시장과 국내 증시 디커플링...왜?
입력 2014-05-28 07:50 

안녕하세요. 성투사입니다.

해외시장이 최근 계속해서 좋은 반면 국내지수는 흐름이 썩 좋지않습니다.

전일도 회복세를 보여주기는 했지만 코스피가 2000p 아래로 내려섰고, 코스닥은 장중에 1%가 넘는 변동성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전일 다우지수는 경제지표의 호조세로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었던 내구재주문이 오히려 증가세를 보이며 주가상승을 이끌었습니다.

그외에도 서비스지표, 소비자신뢰지수, 주택가격이 모두 시장의 예상치를 상회하였습니다.

경제지표가 좋게 나오는 것은 투자자들에게 미국경제의 성장에 대한 신뢰를 주기에 충분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유럽쪽 흐름도 매우 좋았습니다.


대표적인 경기회복의 신호중에 하나인 M&A의 활성화가 지수 상승을 이끌었으며, ECB의 추가적인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계속적으로 작용했기때문입니다.

독일지수는 또다시 상승세를 유지하면서 사상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그런데 국내지수는 이러한 영향을 하나도 받아들이지 못해서 답답할 따름입니다.

도대체 왜이러는 걸까요? 무엇이 문제인걸까요?

사실 정답은 이미 지난 시황에서도 여러번 말씀드렸었습니다.

바로 수급의 문제이지요.



표에서 확인하실수 있는것처럼 외국인들은 5월중순에 접어들면서 확실한 매수세로 전환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반면 기관들의 매도는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는데 그중의 대부분이 바로 투신의 매도입니다.

투신에서는 최근 9거래일동안 연속 순매도를 보여주고 있으며 1조원 정도 수준의 매도규모를 보이고 있습니다.

투신의 매도는 대부분 2000p ~ 2050p 수준에서 압박이 강하기때문에 시장이 2050p를 강하게 돌파하기 전에는 계속해서 발목을 잡히는 요인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코스피는 추세채널의 중심부에 위치한 지지선에서 반등을 시도하는 모습입니다.

추세자체가 상승세이면서 월말이고 해외시장의 분위기가 긍정적이기때문에 어느정도 기대를 할 수 있겠지만 투신의 매도가 지속된다면, 또한 그 매도의 규모가 외국인의 매수규모를 압도한다면 주가는 상승보다는 횡보하거나 단기적인 조정양상을 이어갈 수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분명한것은 투신의 매도는 거듭될수록 약화될 수 밖에 없으며 외국인들의 매수가 그 부분을 채워나가면서 시장이 다시 상승세로 전환될 것이라는 부분입니다.

따라서 지금은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집중되고 있는 종목군을 관심권에 넣고 보는것이 좋은 전략이 되겠습니다.



코스닥의 경우에는 540p의 지지를 유지하는 모습입니다.

현재 실질적인 지지선은 545p 수준이지만 직전 저점인 540p 수준까지는 괜찮다고 보여집니다.

가장 문제는 시장의 분위기가 좋지 않다는 것이며 위쪽 고점이 낮아지고 있는 부담스러운 추세의 중심에 코스닥 지수가 놓여있다는 것이지요.

코스닥에서도 잘 가는 종목들은 잘 가고 있으나 대부분의 종목들은 변덕이 심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코스닥 종목들의 경우에는 손실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거나 추세가 하락세를 보이거나 이동평균선이 역배열로 전환되는 경우에는 우선적으로 매도하여 좋은 종목으로 교체매매를 진행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주도주는 시장이 어려울때 시작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지금도 보이지는 않겠지만 주도주들이 서서히 출발하고 있습니다.

주도주는 찔끔 오르는 그런 성격의 종목들이 아닙니다.

시장이 약할수록 크게 갈 수 있는 강한 종목들로 승부를 해야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입니다.

오늘도 성공투자하세요~

성투사 최하영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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