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팽목항]선체 절단 합의…오늘 작업 바지선 투입
입력 2014-05-28 07:00  | 수정 2014-05-28 08:43
【 앵커멘트 】
세월호 침몰 43일째 날이 밝았습니다.
어제 사고대책본부와 실종자 가족들이 선체 절단에 합의한 가운데 오늘 중 작업 바지선이 투입될 예정입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태영 기자! 오늘 수색 일정 어떻게 되죠?


【 기자 】
오늘 오후 선체 절단을 위한 작업 바지선이 사고 해역에 투입됩니다.

이와 함께 잠수사 등 기술진 20여 명도 새롭게 충원됩니다.

선체 내 장애물을 제거하기 위해 선체 외벽을 절단하기로 결정한데 따른 조치인데요.

합동구조팀은 내일 사전 작업을 거친 뒤 이르면 모레부터 본격적인 절단 작업에 착수할 것으로 보입니다.


4층 선미 쪽 우측 다인실 창문 옆에 너비 4.8미터, 높이 1.5미터 크기로 선체를 잘라낼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그동안 막혀 있던 진입로 대신 우회로가 뚫려 조만간 잠수사 투입이 가능해질 전망입니다.

선체 내 장애물은 크레인 대신 도르래를 이용해 끌어올리기로 했습니다.

또 구멍이 난 선체 주변에 그물망 등을 이용해 실종자 유실에 대비한다는 계획입니다.

당초 오늘쯤 투입될 것으로 보였던 수중탐사무인로봇 ROV는 이번 주 말쯤 수색 활동에 나설 예정입니다.

밤사이 사고 해역엔 강풍주의보가 내려져 수색 작업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실종자 발견 소식은 일주일째 들려오지 않고 있지만 선체 절단이란 새로운 방안에 실종자 가족들은 또 한 번 기대를 걸고있습니다.

지금까지 진도 팽목항에서 MBN뉴스 김태영입니다.

영상취재 : 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박기덕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