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이 거래 재개된 첫날 상한가를 기록하며 시장의 기대감을 그대로 드러냈다. 카카오와 합병이 양사에 모두 우호적이라는 분석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27일 코스닥시장에서 다음은 가격제한폭(14.98%)까지 치솟은 8만9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23일 다음 거래량은 46만7873주에 달했지만 이날은 1만3630주에 그쳤다. 기존 주주들이 다음 주식을 묶어놓고 팔지 않으려고 하는 가운데, "비싸게 주고라도 사자"는 투자심리가 상승 촉매제가 된 것으로 보인다.
증권업계에서는 양사의 시너지가 분명한 만큼 합병 과정에 큰 문제는 없을 것이란 반응이 많다. 주가 상승도 일정 기간 지속되리라는 분석이다. 이날 주가와 거래량에서 나타났듯 주식매수청구권을 실제 행사할 주주도 많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주식매수청구권이란 합병에 반대 의사를 표하기 위해 일정한 가격에 주식을 되사달라고 요구하는 권리를 말한다.
양사 주주 명부는 오는 7월 17일 확정되고 8월 27일 계약 승인을 위한 주주총회가 열린다. 주총 이후 9월 16일까지 주주들은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다. 주주 요구에 따라 회사 측은 허용가능한 범위 내 주주들의 주식을 사들여야 한다. 주주들이 예상을 넘어서는 수준으로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하면 합병은 수포로 돌아간다.
황승택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다음 주가 상승 가능성이나 양사 시너지를 볼 때 서로 얻을 게 있는 합병"이라면서 "큰 문제 없이 합병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윤재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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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업계에서는 양사의 시너지가 분명한 만큼 합병 과정에 큰 문제는 없을 것이란 반응이 많다. 주가 상승도 일정 기간 지속되리라는 분석이다. 이날 주가와 거래량에서 나타났듯 주식매수청구권을 실제 행사할 주주도 많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주식매수청구권이란 합병에 반대 의사를 표하기 위해 일정한 가격에 주식을 되사달라고 요구하는 권리를 말한다.
양사 주주 명부는 오는 7월 17일 확정되고 8월 27일 계약 승인을 위한 주주총회가 열린다. 주총 이후 9월 16일까지 주주들은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다. 주주 요구에 따라 회사 측은 허용가능한 범위 내 주주들의 주식을 사들여야 한다. 주주들이 예상을 넘어서는 수준으로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하면 합병은 수포로 돌아간다.
황승택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다음 주가 상승 가능성이나 양사 시너지를 볼 때 서로 얻을 게 있는 합병"이라면서 "큰 문제 없이 합병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윤재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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