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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퍼펙트게임 무산에도 칭찬 일색 "역사를 위협했다"
입력 2014-05-27 15:05 
류현진 퍼펙트게임 무산/ 사진=류현진이 퍼펙트게임이 무산되자 아쉬운 표정을 짓고 있다. Mk스포츠
류현진 퍼펙트게임 무산에도 칭찬 일색 "역사를 위협했다"

류현진 퍼펙트게임 무산

돈 매팅리 LA다저스 감독이 아쉽게 퍼펙트 게임을 놓친 류현진을 위로했습니다.

류현진은 2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7 1/3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7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습니다.

류현진은 7회까지 단 한 명의 출루도 허용하지 않으며 퍼펙트게임의 가능성을 보였지만, 8회 3안타를 허용하며 아쉽게 마운드를 내려왔습니다. 투구 수는 95개, 평균자책점은 3.10으로 오히려 올랐습니다.

돈 매팅리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류현진은 오늘 정말 좋았다. 오늘 단연 돋보였다"며 류현진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그는 "오늘 경기에서 그에게 가장 큰 일은 7회였다. 팀은 득점을 내며 앞서갔지만, 류현진에게는 너무 긴 휴식이었다. 그때 흐름을 잃은 거 같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습니다.


외신 역시 호평을 쏟아냈습니다.

AP통신은 "한국에서 온 왼손 투수의 활약 덕분에 다저스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처음으로 연속 '노히터'(No hitter) 경기 기록을 탄생시킨 팀에 근접해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스포츠전문 매체 ESPN은 "만약 당신이 이날 경기에 있었다면 당신은 거의 퍼펙트게임을 본 것이다"며 "완벽한 혼을 빼놓은 투구였다. 공의 속도를 마음껏 조정하기까지 했다"고 류현진의 투구 내용에 찬사를 보냈습니다.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는 "믿기 어려울 정도(unbelievable)"라며 "전날 베켓이 다저스 역사상 21번째 노히트를 기록한 지 하루 만에 류현진은 8이닝에 이를 때까지 퍼펙트게임을 이어갔다"고 호평했습니다.

CBS스포츠는 "류현진이 역사를 위협했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배켓이 노히트노런을 했고 류현진도 7회까지 퍼펙트 게임을 했다"며 "류현진이 이틀 연속 노히트노런을 한 투수가 될 수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류현진 퍼펙트게임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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