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세월호 침몰 42일째입니다.
실종자는 엿새째 16명에 멈춰 있고 수색 작업은 뜻대로 되지 않고 있어 답답한 상황입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태영 기자! 사고대책본부에서 어떤 방안을 내놓고 있죠?
【 기자 】
네, 우선 선체 외벽을 잘라내 장애물을 빼내는 방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되고 있습니다.
4층 선미 쪽에 구멍을 내 절단하는 방안이 유력한데요.
이곳에 실종자 16명 가운데 절반 이상인 9명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지만, 장애물이 많아 잠수사의 접근이 어렵기 때문입니다.
다만, 무엇으로 장애물을 끌어내느냐를 놓고 의견이 분분합니다.
기존에 나왔던 크레인을 동원한 장애물 제거는 일부 실종자 가족의 반대로 가능성이 작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크레인이 동원되면 실종자가 유실될 수 있고 선체가 불안정해져 다른 구역에서 동시에 수색하는 것이 불가능해지는 문제가 있습니다.
이에 사고대책본부는 크레인 대신 윈치를 사용하는 방안을 새롭게 논의하고 있습니다.
잠수사들이 잘라낸 선체 안으로 들어가 커다란 망 안에 장애물을 담으면 이를 윈치로 끌어올리는 방법입니다.
이럴 경우 다른 구역 수색에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4층 다인실 안에 쌓여 있는 장애물을 제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 잘라낸 선체 주변으로 그물망을 설치해 혹시 모를 실종자 유실에도 대비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무인탐색기인 ROV를 이르면 내일 선체 안으로 투입해 정확한 실종자 위치를 파악하기로 했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사고 해역에서는 수색 작업이 계속 진행되고 있습니다.
조금 전 정조 시간에 맞춰 수색 작업이 재개됐는데요.
잠수사 127명이 투입돼 선체 3층 중앙식당과 4층 선미 쪽 다인실, 5층 선수 쪽 격실 등에 대해 수색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엿새째 실종자는 16명으로 멈춰 있어 실종자 가족들의 마음만 타들어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진도 팽목항에서 MBN뉴스 김태영입니다.
영상취재 : 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세월호 침몰 42일째입니다.
실종자는 엿새째 16명에 멈춰 있고 수색 작업은 뜻대로 되지 않고 있어 답답한 상황입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태영 기자! 사고대책본부에서 어떤 방안을 내놓고 있죠?
【 기자 】
네, 우선 선체 외벽을 잘라내 장애물을 빼내는 방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되고 있습니다.
4층 선미 쪽에 구멍을 내 절단하는 방안이 유력한데요.
이곳에 실종자 16명 가운데 절반 이상인 9명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지만, 장애물이 많아 잠수사의 접근이 어렵기 때문입니다.
다만, 무엇으로 장애물을 끌어내느냐를 놓고 의견이 분분합니다.
기존에 나왔던 크레인을 동원한 장애물 제거는 일부 실종자 가족의 반대로 가능성이 작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크레인이 동원되면 실종자가 유실될 수 있고 선체가 불안정해져 다른 구역에서 동시에 수색하는 것이 불가능해지는 문제가 있습니다.
이에 사고대책본부는 크레인 대신 윈치를 사용하는 방안을 새롭게 논의하고 있습니다.
잠수사들이 잘라낸 선체 안으로 들어가 커다란 망 안에 장애물을 담으면 이를 윈치로 끌어올리는 방법입니다.
이럴 경우 다른 구역 수색에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4층 다인실 안에 쌓여 있는 장애물을 제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 잘라낸 선체 주변으로 그물망을 설치해 혹시 모를 실종자 유실에도 대비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무인탐색기인 ROV를 이르면 내일 선체 안으로 투입해 정확한 실종자 위치를 파악하기로 했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사고 해역에서는 수색 작업이 계속 진행되고 있습니다.
조금 전 정조 시간에 맞춰 수색 작업이 재개됐는데요.
잠수사 127명이 투입돼 선체 3층 중앙식당과 4층 선미 쪽 다인실, 5층 선수 쪽 격실 등에 대해 수색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엿새째 실종자는 16명으로 멈춰 있어 실종자 가족들의 마음만 타들어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진도 팽목항에서 MBN뉴스 김태영입니다.
영상취재 : 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