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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팅리 “류현진, 7회 긴 공격이 독됐다”
입력 2014-05-27 13:19 
아쉽게 퍼펙트 게임을 놓치며 마운드를 내려온 류현진을 허니컷 투수 코치가 안아주며 격려하고 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 조미예 특파원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돈 매팅리 LA다저스 감독이 아쉽게 퍼펙트 게임을 놓친 류현진을 위로했다.
류현진은 2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7 1/3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7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7회까지 단 한 명의 출루도 허용하지 않으며 퍼펙트게임의 가능성을 보였지만, 8회 3안타를 허용하며 아쉽게 마운드를 내려왔다. 투구 수는 95개, 평균자책점은 3.10으로 외려 올랐다.
매팅리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류현진은 오늘 정말 좋았다. 오늘 밤 단연 돋보였다”며 류현진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오늘 경기에서 그에게 가장 큰 일은 7회였다. 팀은 득점을 내며 앞서갔지만, 류현진에게는 너무 긴 휴식이었다. 그때 흐름을 잃은 거 같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다저스는 전날 조시 베켓이 노히트노런을 기록한데 이어 류현진까지 7이닝 퍼펙트 행진을 하며 선발진이 다시 한 번 위력을 드러냈다. 이틀 연속 이런 모습을 보여줘 좋다. 보기 재밌다”며 말을 이은 매팅리는 우리 팀은 선발 누가 나오든 이와 같은 경기를 보여줄 수 있다”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8회 브라이언 윌슨의 등판에 대해서는 최근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그 상황에서는 다른 누구보다 낫다고 생각했다. 오늘은 날이 아니었다”고 밝힌 그는 원래는 4아웃 세이브를 좀처럼 하지 않지만, 오늘은 그걸 해야 하는 시점이었다”며 8회 2사에서 마무리 켄리 잰슨을 투입한 배경을 설명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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