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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윌슨 악몽'속 가까스로 5승...CIN에 4-3 승
입력 2014-05-27 12:20  | 수정 2014-05-27 12:22
다저스가 류현진의 승리를 지켰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 조미예 특파원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가 접전 끝에 신시내티 레즈를 제압했다. 류현진은 가까스로 5승을 따냈다.
다저스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 3연전 1차전에서 4-3으로 승리했다, 다저스 선발 류현진이 승리투수, 신시내티 선발 조니 쿠에토가 패전투수가 됐다. 다저스 마무리 켄리 잰슨은 1 1/3이닝을 책임지는 ‘4아웃 세이브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다저스는 7 1/3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7탈삼진 3실점으로 호투한 류현진의 활약을 앞세워 7회까지 유리한 흐름을 이어갔지만, 8회 불펜이 난조를 보이며 추격을 허용했다. 그러나 마무리 잰슨이 불을 끄면서 가까스로 승리를 가져갔다.
초반은 다저스의 흐름이었다. 류현진이 7회까지 단 한 명의 출루도 허용하지 않는 사이 다저스는 3회 2사 2루, 7회 1사 2, 3루에서 나온 상대의 수비 실책을 앞세워 득점했다. 이어진 7회 2사 1, 2루에서 칼 크로포드의 2루타까지 터지며 4-0으로 달아났다.
신시내티는 8회가 돼서야 공격의 문을 열었다. 선두 타자 토드 프레이저가 3루수 키 넘기는 2루타로 첫 출루에 성공했다. 이어 라이언 루드윅이 좌전 안타로 무사 1, 3루를 만들었고, 크리스 하이지의 우익수 뜬공으로 첫 득점했다.
기회는 이어졌다. 구원 등판한 브라이언 윌슨을 두들겼다. 카를로스 페냐의 안타, 대타 스킵 슈마커의 볼넷으로 2사 만루가 됐다. 이후 빌리 해밀턴의 2루타로 2점을 더해 4-3까지 추격에 성공했다.
그러나 다저스에는 잰슨이 있었다. 8회 2사 만루에서 등판한 잰슨은 브랜든 필립스를 스윙 삼진으로 잡고 9회까지 막으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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