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카쿠 해트트릭, 벨기에 룩셈부르크에 5-1 대승…홍명보호 `긴장`

벨기에가 로멜루 루카쿠(에버턴)의 해트트릭으로 룩셈부르크를 완파한 가운데 루카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벨기에는 27일 새벽(한국시각) 벨기에 겡크에 위치한 크리스탈 아레나에서 열린 룩셈부르크와의 평가전에서 루카쿠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5대1 대승을 거뒀다.
벨기에는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우리와 맞붙을 상대여서 이번 경기에서 보여줄 상대 전력에 관심이 모아졌다.
이날 53분만에 룩셈부르크 골대에 3골을 몰아 넣은 루카쿠는 최전방 공격수로서 뛰어난 면모를 선보였다.

벨기에는 전반 3분 루카쿠의 선제골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펠라이니가 상대 진영에서 공을 빼앗은 뒤 지체 없이 루카쿠에게 패스해 골키퍼와 1대 1 상황을 만들어줬다. 루카쿠는 골키퍼마저 제친 뒤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왼발 슈팅으로 룩셈부르크 골망을 갈랐다.
그러나 전반 13분 수비진이 방심한 사이를 놓치지 않고 룩셈부르크의 호아킴이 때린 왼발 중거리 슛이 골로 연결됐다.
동점골을 허용한 벨기에는 잠시 주춤했지만 전반 23분 루카쿠가 자신의 2번째 골을 터뜨리며 기세를 이어갔다.
후반 교체 투입된 벨기에의 나세르 샤들리는 후반 26분 오른발 슈팅으로 한 골을 더했고 후반 45분에는 케빈 데 브뤼네가 페널티킥으로 득점해 5-1로 경기를 마쳤다.
벨기에는 다음달 2일에는 스웨덴, 8일에는 튀니지, 12일에는 미국과 평가전을 거쳐 최종 점검을 마친다. 한국과는 다음달 27일 조별리그 3차전에서 맞붙는다.
[매경닷컴 속보부 / 사진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