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콘 오프닝' '개그콘서트'
6주 만에 방송을 재개한 '개그콘서트'가 오프닝을 통해 세월호 참사를 애도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25일 방송된 '개그콘서트'에서는 개콘 출연진 100여 명이 검은색 정장과 노란 리본을 달고 등장해 세월호 참사 애도를 하며 오프닝을 진행했다.
개그콘서트는 지난달 4월 16일 발생한 세월호 침몰 사고로 인해 방송을 중단한 바 있다.
이날 김대희는 "세월호 참사는 믿고 싶지 않은 사고였다"며 "국민들과 함께 애도할 시간이 필요했다"고 입을 뗐다. 박성호는 "어떤 말이 위로가 되겠느냐"며 "누구보다 고통받았을 희생자와 유가족 여러분께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김준호는 "지금까지도 현장에서 노력을 기울이는 분들이 계시다"며 "이분들에게서 대한민국의 희망을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저희가 할 수 있는 유일한 것으로 위안이 되고자 한다.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며 희생자들의 명복을 빈다"며 고개 숙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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